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와 미아오미아오3 이용하여 5분마다 폰으로 혈당 확인하는 방법

당뇨가 있으신 분들께 채혈을 하지 않고 프리스타일 리브레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혁신적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아오미아오3에 대한 간단한 기기 소개와 리브레를 미아오미아오3와 연결하여 5분마다 혈당을 폰으로 확인하는 방법(안드로이드폰 기준)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난 포스팅 프리스타일 리브레 송신기 미아오미아오3 구매 이유, 해외 직접 구매 방법에 이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1. 미아오미아오3 기기 소개

전 미아오미아오3를 주문하고 배송받기까지 9일이 걸렸습니다. 미아오미아오3 구성품은 미아오3 기기와 미아오3를 충저할 수 있는 usb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usb 충전 포트는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usb 충전 어댑터나 usb 충전 포트는 가정에 가지고 계신 것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미아오미아오3의 크기는 32.9mm * 26.4mm * 8.0mm입니다. 하단의 백 원짜리 동전과 찍은 사진을 보시면 크기가 가늠이 되실 것 같습니다. 미아오미아오2에 비해서 다소 짧아지고 심플해진 외형을 가진 기기입니다. 무게는 5g으로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부착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진 않습니다. 방수 등급은 IP67로 완전한 방진 구조에다가 일정 조건으로 물에 잠겨 사용 가능한 기기입니다. 규정상 1m 이내의 수심에서 30분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샤워할 때 미아오미아오3를 뗀다거나 다른 방수 테이프를 바르는 조치는 취하지는 않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양면테이프는 미아오미아오3를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와 제 피부에 부착하는 면에 붙여서 사용하는 접착테이프입니다. 구매하니 8개가 1장을 이루고 있고, 총 10장이 들어있었습니다. 80번 사용할 수 있으니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를 2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160주, 즉 1년이 약 52주니 2년은 거뜬히 넘게 쓸 수 있습니다. 물이 들어가도 접착력이 크게 떨어진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전 센서나 미아오 기기의 안전성을 위해서 샤워할 때 일부러 바디 클렌저는 부착 부위 근처에 도포하지 않습니다. 배송되었을 당시 배터리가 어느 정도 충전 되어 있는지 몰라서 충전을 해 보았더니 파란색 불이 깜빡거리면서 충전이 되고 있었습니다. 핸드폰과 연결하지 않으면 미아오 배터리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2. X-drip을 이용하여 리브레와 미아오미아오3 연결하는 방법

X-drip 엑스드립은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의 혈당값을 미아오미아오3가 핸드폰으로 보내주면 그 혈당값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어플은 다음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github.com/NightscoutFoundation/xDrip/releases

1.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경고가 뜨지만 무시하고 설치를 눌러서 다운로드합니다. 블루투스는 꼭 켜져 있어야 합니다.

2. 이 애플리케이션에만 의존해서 혈당을 체크하면 안 되고, 항상 손끝 채혈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과 전적으로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데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음을 경고합니다. I understand and agree에 체크하시고 동의하셔야 합니다.

3. 데이터 소스로 리브레를 선택하고, 블루투스 브릿지 디바이스(미아오미아오3)를 선택합니다.

4. 위치 access를 허용하라는 팝업창이 뜨면 항상 허용으로 선택합니다.

5. 새로운 센서 시작을 누르셔서 잠시 기다립니다. 워밍업 하는 시간이 60분 걸린다고 뜹니다. 하지만 실제 걸리는 시간은 10~30분 사이에 모두 세팅이 가능합니다.

6. 센서가 워밍업 하는 중이라는 문장이 뜨고 나면 왼쪽 최상단 줄 3개가 있는 곳을 눌러 블루투스 검색 탭으로 갑니다. miaomiao3가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다시 시스템 상태 탭으로 가셔서 connection status: 연결됨이라고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렇게 설정되어 있다면 곧 엑스드립 앱으로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의 혈당값이 5분마다 들어옵니다.

7. 10분~20분 정도 기다리시면 두 번 보정하라는 창이 뜹니다. 이 때는 손끝 채혈을 하셔서 나온 혈당값을 입력합니다. 센서를 시작할 때는 혈당의 변동이 적을 때 하는 것이 혈당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루 중 혈당이 잔잔할 때, 식후나 많이 움직인 후보다는 식전이나 공복에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배터리가 67% 정도 남아 있다는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5분에 한 번씩 이제는 리브레 센서의 혈당값이 엑스드립 앱으로 들어옵니다. 핸드폰 홈화면에서 창을 아래로 쓸어내려도 혈당이 보입니다. 핸드폰 홈 빈 화면에서 꾹 배경을 눌러서 위젯을 추가하면, 그래프를 핸드폰 홈 화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엑스드립의 장점은 델타값, 즉 5분 전에 비해서 얼마나 혈당이 얼마나 올랐는지 혹은 내려갔는지 한눈에 보여서 좋습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가 이미 당뇨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가져다주었지만, 미아오미아오3와 엑스드립이 함께 한다면 더욱더 타이트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환자 개개인의 관리 정도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리브레와 미아오미아오가 혈당 관리에 적절한 환경을 구성해 주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 아침이나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자기 전에는 꼭 손끝 채혈을 해서 보정을 합니다. 절대 엑스드립이나 리브레 센서를 24시간 믿으시면 안 됩니다. 아무리 무채혈혈당기라고 하더라도 혈액의 포도당이 아닌 간질액의 포도당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오차는 존재하니까요. 특히 혈당이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는 더더욱 손끝 채혈을 하셔서 정확한 혈당값으로 관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혈당이 매일 안정적이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를 미아오미아오3와 연결하여 엑스드립으로 5분마다 폰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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