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일 정기 검진 결과 기록을 해두고 다음 검진 결과와 비교하려고 합니다. 당뇨병의 경우 평소에 관리를 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결과에서 미흡한 부분이 다음 결과에서 더 좋아지길 바라며 참고치를 벗어난 수치들 위주로 보겠습니다.
1. LDH 수치
LDH는 Lactate Dehydrogenase로 젖산탈수소효소이며 AST, ALT 수치와 함께 참고하여 간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참고치가 100~225U/L인데 저는 490까지 나왔는데요. 다행히 AST, ALT 수치는 정상이어서 간기능에 문제는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LDH는 세포 속 당이 에너지로 전환될 때 사용되는 효소인 점을 생각하면 1형 당뇨를 가지고 있어서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담당 간호사, 의사 선생님께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셔서 일단은 지켜보려고 합니다.
2. Total Cholesterol 총콜레스테롤 수치
토탈 콜레스테롤수치가 219로 약간 높은 수치에 속합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 속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의 총량을 뜻하는데요. 이 수치가 너무 높아지면 혈관벽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동맥경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 검사결과에서는 총콜레스테롤이 낮아질 수 있도록 운동과 식이요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주치의 교수님께서 유산소 운동을 부지런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3. HbA1c 당화혈색소 수치
당뇨인이라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무래도 당화혈색소 수치입니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혈색소)과 혈중의 포도당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이 당화혈색소의 수치를 보고 환자의 평균 2~3개월 간 혈당 조절 상태를 확인하는데요. 당화혈색소 참고치는 3.9~6.1%이며, 5.8%는 제가 받은 당화혈색소 수치 중 가장 낮은 수치에 속합니다. 당화혈색소가 5.8%라는 것은 위의 표를 참고하셔서 보시면 2~3개월 평균 제 혈당이 120 정도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1형당뇨인들의 경우 이상적인 당화혈색소 수치보다는 저혈당을 최소로 겪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8이란 수치를 저는 저혈당을 꽤 겪고 받은 수치라 신경이 쓰이네요. 다음 검사 때는 고혈, 저혈당을 많이 오가지 않으며 이상적인 수치를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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