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노화나 치매, 인지장애, 뇌졸중 등에 의하여 생길 수 있는 인지적인 문제, 지남력의 뜻과 지남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지남력 뜻
지남력은 자기가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 시간의 흐름과 자신이 있는 장소 등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지남력을 상실한 사람의 경우 지금이 몇 년도인지, 몇 월 며칠 그리고 몇 시인지 시간에 대한 개념을 모를 수 있으며, 장소에 대한 인지력 또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 파악도 어려워 누구인지, 지금 눈앞에 보이는 사람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지남력 향상할 수 있는 방법
- 지남력을 상실한 환자분의 이름을 상기 시키기 : 예를 들어 환자의 이름이 '홍길동'이라면 옆에서 지속적으로 '홍길동'이란 이름을 불러주며 자신의 이름을 상기시킵니다. '홍길동 씨 오늘은 식사를 잘하셨습니까?', '홍길동 씨 이름을 한 번 써볼까요?', '홍길동 씨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등 이름을 자주 불러주어 자신이 누구인지 인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년도, 월, 날짜, 요일을 매일 지속적으로 같은 시각에 알려주기 : 다이소에서 구매한 2000원 정도의 큰 달력입니다. 지남력을 상실한 환자분이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걸어두고, 가능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같은 시각에 오늘이 몇 년도이며 몇 월인지 그리고 날짜와 요일을 알려줍니다. 펜을 이용해서 환자분의 감정이나 건강 상태 등을 기록해 나가면서 오늘과 어제, 그리고 모레 등의 시간 개념을 함께 인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손목 시계를 사용하여 시간에 대한 양감을 알려주기 : 손목시계를 활용하여 '점심을 먹는 시각은 12시입니다.', '우리는 30분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은 저녁 8시 30분입니다.' 등 시간의 흐름, 그리고 현재 시각에 대한 개념을 인식할 수 있는 설명을 지속적으로 합니다.
지남력 상실은 인지에 문제가 있는 환자분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의식이 있으신 분이라면 간병하시는 분이 지속적으로 현재 환자 본인에 대한 상황과 시간에 대한 개념을 알려줌으로써 환자분의 지남력이 조금씩 향상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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