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검사 VFSS 하기 직전 보호자가 환자를 돕는 방법 3가지

 삼킴 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삼킴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연하 치료를 받습니다. 치료를 진행하면서 정기적으로 연하 검사 VFSS를 받으며 연하 능력을 확인한 후 콧줄 혹은 뱃줄을 뺄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하 검사 VFSS 하기 직전 연하 검사실 앞에서 혹은 검사실에 가시기 전 보호자가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삼킴 연습 함께 하기

 뇌 질환이 있으신 분이 있으신 경우는 인지가 떨어져 있는 환자분들이 꽤 많습니다. 보호자분들은 인지가 떨어진 환자분께 침을 넘기는 과정을 몸짓을 이용해서 충분히 설명해 드립니다. "침을 꿀꺽~ 삼켜보세요. 침, 꿀꺽해주세요."라고 반복적으로 말씀을 하시면서 본인의 목 주변을 만져 보여 드리며 환자분이 삼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 환자분이 삼킴 연습을 어려워하시면 보호자님께서 환자분의 목 주변을 자극해 주면서 침 삼킴을 하실 수 있도록 유도를 합니다. 검사하시기 직전까지도 대기하시면서 같이 연습해 주시면 검사실이란 낯선 환경에서 덜 긴장하실 것입니다. 

2. 검사실에서 음식을 잘 삼켜야 한다는 것 인지 시켜드리기 

 연하 검사에서 환자분께서 삼키셔야 하는 액체들에는 바륨 성분이 포함된 조영제가 들어있습니다. 환자의 삼킴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선 꼭 들어가야 하는 성분이지만 액체의 맛을 역겹게 만들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삼키는 것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시거나 혀가 발달하신 분들은 더더욱 삼키는 것을 힘들어하실 수도 있는데요. 보호자님께서 환자분께 삼켜야 하는 음식이 맛이 없어도 잘 참고 삼켜야 한다는 것을 인지시켜드려야 합니다. 보통 보호자분들은 함께 검사실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분이 혼자 검사실에서 잘하실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잘해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어르신 식사용 앞치마 둘러드리기

 아무래도 검사실에서 드시는 음식들이 맛이 없거나 역겨워서 환자분께서 음식을 뱉어내실 수도 있고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실에 들어가시기 전에 보호자님께서 환자분의 목에 어르신 식사용 앞치마를 꼭 둘러드리는 것을 권합니다. 시중에 나오는 어르신 식사용 앞치마들은 방수가 되기 때문에 혹여나 환자분께서 음식을 흘리시더라도 나중에 보호자님께서 케어하시기가 편합니다. 10,000원 내외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준비하셔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어르신 식사용 앞치마', '어르신 턱받이' 등의 검색어로 찾으시면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콧줄이나 뱃줄을 하고 계신 환자의 보호자들은 환자분께서 입으로 드시는 날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보호자님들의 환자분이 꼭 연하 치료를 열심히 받으셔서 연하 검사 VFSS에서 통과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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