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곤란식 추천 음식과 연하곤란식 레시피 정보

 콧줄 식사를 하시면서 연하 치료를 받다가 환자분의 삼킴 능력이 호전이 되면 콧줄을 빼게 됩니다. 갑자기 콧줄을 한 번에 뺐다가 환자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콧줄을 낀 채로 식사를 하는 과도기를 거치게 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하곤란식을 처음 먹을 때 추천하는 음식과 연하곤란식 레시피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1. 떠먹는 요플레 (과일 알갱이, 건더기가 없는 것)

 환자분께서 연하장애가 있어 연하 치료를 받고 계신다면 아마 치료실에서도 떠먹는 요플레를 삼키는 것을 연습하실 수도 있습니다. VFSS 연하 검사에서도 떠먹는 요플레가 가장 낮은 단계에 속하는 음식이고,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떠먹는 요플레를 삼킬 수 있어야 합니다.

연하 검사,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VFSS) vs 내시경적 연하 검사(FEES)

다만 연하장애가 있으신 분들께는 과일 알갱이 조그만 것도 잘못 삼키면 기도로 넘어가 사레가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요플레를 고르실 때는 알갱이가 없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과일 알갱이가 없는 요플레 혹은 소와 나무에서 나온 생크림 요거트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생크림 요거트는 적당히 달달한데 알갱이도 전혀 들어있지 않아서 어머니께서 연하 연습을 하시기에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2. 이유식

 뇌를 많이 다치신 환자분들은 아기들이 처음 태어나서 먹는 것을 배우듯 삼키는 것을 공부하시게 됩니다. 이때 아기들을 위한 이유식은 더없이 좋은 식품이었습니다. Gerber(거버)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이유식들은 유기농 제품들이어서 육아를 하시는 어머니들 사이에서도 인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쿠팡이나 i-herb사이트로 가시면 거버 회사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거버 과일 퓨레 시리즈도 간단하게 드시기 좋았고, 거버 오트밀 시리얼 분말도 우유나 물에 살짝 타서 드렸습니다. 평소 환자분의 기호에 따라 살 수 있는 선택권이 넓어 더욱 추천하고 싶습니다. 

 

3. 바나나 으깬 것 

 바나나는 조각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그릇에 꾹꾹 누르면 쉽게 으깨어집니다. 이렇게 으깬 바나나는 환자분들께서 삼키기에 쉬운 형태이고, 달달한 맛에 조금씩 드리기에 좋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잘 드셨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식이 제한을 둬야 해서 많이는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바나나 으깬 것도 삼킴 연습을 하기에 좋은 식품입니다.  

 

4. 연두부 

 병원생활을 하면서 항상 쿠팡을 이용해서 필요한 음식이나 물건들을 구입했는데요. 풀무원 한 끼 연두부를 사서 저도 먹고 어머니 삼킴 연습에도 좋았습니다. 연두부 자체가 부드럽기도 하고 같이 온 유자소스가 어머니 입맛을 돋우는데 좋았습니다. 하지만 소스는 적당히 삼킴이 잘 되실 때 드려야 합니다. 항상 연하장애 환자에게 위험한 것은 액체입니다. 저는 주치의 교수님의 허락 하에 소스와 함께 연두부를 아침에 한 모씩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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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으로 보기에는 환자분이 잘 삼키는 것처럼 보여도 음식이 기도로 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삼킴 능력이 저하된 환자분이 음식을 먹는 것은 항상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보호자님께서 챙겨드려야 합니다.연하 능력이 좋아짐에 따라 환자분의 식사에 대해 걱정도 많으실 텐데요. 아래 링크로 따라가시면 연하곤란식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레시피 책자를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 연하 능력이 저하된 환자분들이 일반 식사를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저작 및 연하곤란자를 위한 조리법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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