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1시간 반! 힐링하기 좋은 청도
주말 하루, 멀리 가지 않고도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단연 청도입니다.
부산에서 차로 약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고, 산과 강, 전통 유적지와 맛집, 그리고 온천까지 고루 갖춘 곳이죠.
이번에는 혼자만의 당일치기 여행으로 청도를 다녀왔습니다.
고요한 아침을 여는 운문사 산책

아침에 도착한 첫 목적지는 운문사.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사찰인데, 봄엔 벚꽃, 여름엔 짙은 녹음,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혼자 걷기에 좋은 숲길과 고요한 산사 분위기는 마음을 정리하기에 딱이었어요.
주차장이 넓고 무료라 차량으로 방문하기도 편했습니다.
가는 길엔 꽃들도 많이 피어 있고, 숲길을 운전하면서 창문 밖 공기를 쐬니 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7시쯤 도착하니, 고즈넉하니 새소리를 들으며 산책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돈되었답니다.
청도공설운동장에서 트랙 러닝으로 몸풀기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도공설운동장
한적한 운동장이라 러닝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아 자유롭게 달릴 수 있고, 탁 트인 하늘과 산 풍경을 배경으로 뛰니 상쾌함이 두 배였습니다.
운동장 안에는 깔끔한 화장실도 마련돼 있어, 운동 전 옷을 갈아 입기도 편했습니다.
청도용암온천: 사전 예약으로 4,200원 절약하는 꿀팁!
러닝 후 들른 곳은 청도용암온천.
현장 결제는 15,000원이지만,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하면 10,800원으로 약 4,2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온천탕도 넓고 찜질방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러닝 후 피로를 풀기에 완벽했어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니 묵은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탕마다 마련된 마사지 기기들이 최고였습니다. 조만간 다시 드라이브 삼아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청도축산농협 축산물프라자에서 한우국밥으로 점심 든든하게!

점심은 현지인들이 추천한 청도축산농협 축산물프라자에서 먹었습니다.
제가 택한 메뉴는 한우국밥(8,000원)인데요, 가격 대비 고기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딱 그 느낌의 국이었어요. 국물이 깊고 진해서 속이 확 풀리고, 건더기도 넉넉해 한 끼 식사로 든든했습니다.
만약 일행이 있으시다면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청도읍성에서 느긋하게 산책

식사 후에는 바로 근처에 있는 청도읍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동문 주차장, 서문 주차장이 있는데 전 서문주차장에 주차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읍성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코스모스가 (9월 말 기준) 많이 피어 있어서 꽃밭 거닐기도 좋았어요.
밥 먹고 가볍게 소화시키기 좋은 산책 코스였습니다.
시골책방 ‘봄날’에서 감성 충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는 시골책방 봄날이었습니다.
작고 아늑한 독립서점으로, 시골 마을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차가 없으면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도착하니..
뭔가 비밀스러운 서점에 도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장님 부부의 책 추천도 좋았구, 핸드드립 커피도 맛있게 마시고 왔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원래 카페 더블이었지만, 다음 일정으로 인해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청도 여행 때는 이 카페를 시작으로 해야겠습니다 :)
정리: 청도는 혼자 여행도 충분히 즐겁다!
이번 청도 당일치기 여행에서 사용한 총 비용은 대략:
- 운문사: 무료
- 공설운동장 러닝: 무료
- 축산물프라자 한우국밥: 8,000원
- 청도용암온천: 10,800원 (사전 예약가)
- 시골책방 봄날: 책 구입 및 핸드드립 커피 23,000원
👉 총합 기름값 포함 약 50,000원 내외로 하루를 알차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청도는 힐링, 맛집, 액티비티, 감성 공간이 모두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혼자여도 충분히 즐겁고, 오히려 혼자라서 더 여유롭게 느낄 수 있었던 하루.
다음에는 계절을 달리해 또다시 찾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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